따뜻할 때 먹는 케이크.
코 시리는 겨울에 어울리는
파인애플 업사이드 다운 케이크
재료 :
중력분 (또는 박력분) 230g, 버터 120g, 설탕 110g, 계란 2개, 베이킹파우더 6g, 소금 2g, 바닐라 익스트랙
파인애플 슬라이스 4조각, 파인애플 통조림 주스 65g
시나몬 파우더 1g, 레몬즙 10g, 흑설탕 55g, 버터 30g
버터와 계란은 상온에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사용한 틀 사이즈는 원형 케이크 틀 2호 (18cm)입니다.
2호 높은 케이크 틀에 딱 맞는 사이즈예요.
바닥에는 유산지를 깔아두고 옆면에는 버터 칠을 합니다.
케이크가 잘 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발라주도록 해요.
높은 케이크 틀을 못 찾아서 보통 높이의 틀로 사용했으니 참고해주세요.
파인애플 통조림 뚜껑 열어서
안에 든 과일 꺼내 체에 밭쳐주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안에 든 주스는 반죽에 사용해야 하니 버리지 않아요.
팬에 버터 30g 넣어
약불로 가열해 녹여주세요.
흑설탕, 레몬즙, 시나몬 가루를 한 번에 넣고
바르르 끓으면 바로 불을 끕니다. (약불)
바로 케이크 틀에 부어주세요.
넓은 볼에 말랑해진 버터 120g을 담아
부드럽게 풀어주고
설탕도 넣어 잘 섞어주세요.
넓게 흩어진 반죽은 주걱을 이용해 가운데로 모아두고
계란 하나씩 넣어 섞어요. 바닐라 익스트랙도 이때 넣습니다.
없다면 생략하셔도 좋아요.
중력분과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 쳐 넣은 다음,
날가루가 살짝 보이는 정도로 섞어두고
파인애플 통조림에 남은 주스를 넣어요.
부드럽게 섞어주면 반죽 끝.
케이크 틀에 물기 제거한 파인애플을 겹쳐지지 않게 잘 담아준 다음,
반죽을 넣고 윗면을 평평하게 정리하여
예열된 오븐에 넣어 구워요. 170도 45~50분.
굽고 나왔을 때 꼬치 테스트를 꼭 하여 익었는지 확인해주세요.
큰 그릇을 대고 뒤집어 밑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분리합니다.
녹은 흑설탕이 흘러내려 바닥을 적실 수 있으니 깔개를 깔거나 조심조심 분리해야 해요.
매우 뜨거우니 꼭 장갑을 끼고 만져주세요.
파인애플 업사이드다운 케이크 완성입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케이크.
파인애플의 동그란 부분에 새빨간 체리를 넣어 굽기도 하지요.
냉장고에 통조림 체리가 있어 그걸 넣으려고 했더니
통조림 체리 크기가 너무 작길래 그냥 넣지 않았어요.
체리를 넣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이대로도 만족.
한 김 식혔다가 칼로 슥슥 썰고
접시에 한 조각 옮겨 담아 먹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파인애플과 노란 속의 케이크.
여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얹어먹어도 아주 좋아요.
따뜻한 케이크가 아이스크림을 녹여주고
그 단맛이 케이크와 어우러져 더욱 훌륭한 맛을 내준답니다.
이 파인애플 케이크는 따뜻할 때, 온기가 남아있을 때 먹어야 훨씬 맛있어요.
물론 식어도 맛있지만 따뜻할 때 먹는 것만은 못하지요.
그래서 포장하여 선물하기보다는 집안에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친구나 지인들을 초대했을 때 만들어 바로 먹는 게 좋답니다.
갓 구워낸 따끈한 케이크와
솔솔 풍겨나는 파인애플과 시나몬 향이 이야깃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거예요.
겨울에 어울리는 디저트
파인애플 케이크 레시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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