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 만들기

안동찜닭

재료 : 

닭 1마리, 고구마 or 감자, 당근, 양파, 청양고추, 당면

양념: 간장 9T, 다진 마늘 1T, 매실청 1T, 굴 소스 1T, 물엿 4T, 맛술 2T, 생강가루 0.5T, 후추 톡톡

밥숟가락이 아닌 계량스푼으로 계량했어요.

당면은 미리 차가운 물에 넣어 불려주세요.

닭은 잡내가 조금 나는것 같아 우유에 후추 조금 뿌려 담가두었어요.

닭을 우유에 담근 동안 재료들 손질하고 양념 만들어두면 딱 좋아요.

양념재료들 전부 한꺼번에 넣어 잘 섞어주세요.

당근 작은 것 한 개, 감자는 두 개, 양파는 한 개, 청양고추는 2~3개 정도 넣었어요.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먹기 좋게 잘 썰어주세요.

우유에 담가두었던 닭은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주세요.

그리고 한번 삶아주세요.

닭이 대충 익어 보이면 불을 끄고 

차가운 물로 헹궈주세요.

한번 삶아내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됩니다.

귀찮으면 안 삶으셔도 됩니다.

닭을 냄비에 담고 잠길 듯 말 듯 한 정도로 물을 부어요.

손질한 채소들 중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양념을 넣고 잘 저어주며 끓여요.

색이 진했으면 좋겠다 싶으신 분들은 커피 한 봉지 넣고 잘 저어주세요. 

불려둔 당면과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감자가 익으면 찜닭 완성이니 그때 불을 끄시면 됩니다.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서

통깨 솔솔 뿌려주었어요.

당면은 한쪽에 따로 담아주었어요.

한편에 두니 당면만 먹기에 참 편하더라고요. 

청양고추를 넣으니 살짝 매콤한 게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살코기만 쏙쏙 발라서 밥 위에 올려두고

국물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그 순간은 누구도 부럽지 않지요.

제가 좋아하는 퍽퍽 살은 제일 먼저 사수하고 

짭조름하게 간이 잘 배인 당면 먼저 호로록.

그다음 살을 발라서 먹었습니다.

밥이랑 먹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맥주가 자꾸 생각나는 짭짤한 맛.

푸짐하게 먹기에는 역시 찜닭만 한 게 없죠.

오늘 저녁은 닭 한 마리와 어우러진 채소들로 풍성한 식탁을 완성해보세요.

안동찜닭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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